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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xistence With Stray Cats
"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 일까요?"

길에서 나고 살아온 길고양이는 먹이가 부족한 도심에서 먹이를 얻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집니다(1). 주거지에서 사람과 함께 사는 길고양이는 사냥능력을 잃은 지 오래되어​ 사냥을 해서 먹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사람의 도움없이 생존하지 못합니다(2,3).
길고양이가 쓰레기통을 뒤지는 행위가 혐오의 대상으로 인식되거나, 거리 미관을 해치는 먹이 그릇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현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동물단체와 협력해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4,5). 길고양이에게 정기적으로 사료를 제공하면, 길고양이가 쓰레기를 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6).

"왜 외국처럼 길고양이를 살처분하지 않고 중성화(TNR)를 하는건가요?"

1. 생태적 배경차이
유럽과 뉴질랜드, 호주, 미국, 일본 등에서는 고양이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해 지속적인 살처분 처리를 이행하고 있습니다(1).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와는 생태적 배경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야생 고양이는 '들고양이'와 '길고양이'로 분류가 됩니다. 도심에서 살고있는 '길고양이'는 생태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개체들로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동물보호법에 의한 보호대상입니다(2).

2. 개체수 조절의 효율성
길고양이는 특정 영역을 몇 마리가 공유하는 식으로 살아갑니다. 따라서 한 지역의 길고양이를 모두 제거하더라도 이웃의 고양이가 들어와 처음과 같은 개체 수가 될 때까지 번식하게 됩니다(3).
도심 속 길고양이(2019년 서울내 11만 6천마리)는 현재 너무나도 많고, 이들이 완벽히 사라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4,5). 서울에선 2015년 25만마리에서 2017년 13만 9천마리로 44.4%의 감소율을 보이며, TNR사업이 개체수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6).
"길고양이와 직접 접촉하지 않는 이상 질병이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1).

길고양이가 살인진드기(STFS virus)를 옮기지 않나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서울 전역 길고양이에 대해 SFTS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는 “고양이가 사람에게 전파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2).

사람에게 톡소플라즈마증(Toxoplasmosis)을 감염시킨다고 들었는데요?
톡소플라즈마균에 감염 된 길고양이의 대변을 직접 접촉한 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섭취할 경우 감염의 위험이 있지만, 사람이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고양이 분변속의 난포낭을 섭취하여 이에 감염되는 일은 극히 희박합니다(3). 오히려, 덜익은 소고기(8%), 돼지고기(20%) 양고기(20%)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4).